지난 토요일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연설 총격 사건에 대해 민주, 공화 양당이 이같은 일이 발생하면 안 된다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와이 주민들 역시 이같은 의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하와이 시각으로 12시쯤, 펜실베이니아에서 대통령 선거 유세를 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피습을 당한 바 있습니다. 당시 20살의 총격범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유세에 참석한 50대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은 오늘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공화당 전당대회를 열고 있으며,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 목요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수락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하와이 공화당원들은 이번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건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미국인으로서 어떠한 형태의 폭력에도 반대한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공화당이 더욱더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와이주 공화당 출신의 진 워드 주 하원의원 역시 이번 사건이 받아들일 수 없는 중대한 폭력적인 사건이라면서 민주당이나 공화당 출신을 막론하고 이같은 폭력적인 행동은 민주주의를 저해하는 잘못된 행동으로 특히 유세 현상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이번 사건 직후 바이든 대통령 역시 폭력적인 행동을 규탄하는 성명을 낸 바 있는데, 하와이 민주당 역시 바이든 대통령의 의견에 동의한다면서 미국 정치사에 이같은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하와이 민주당원들과 정치인들은 이번 총격 사건을 비난함과 동시에 총격으로 사망한 사람의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민주당의 에드케이스 연방 하원의원은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트럼트 전 대통령과 이번 사건으로 부상한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원인 조시 그린 주지사 역시 유세 현장에서의 이같은 폭력적인 행동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정치 분석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의 이번 사건에 대한 대응은 하나라면서 이같이 폭력에 대해 모두가 함께 반대하고 있는 것이 미국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일이 그 누구에게 발생했었더라도 모두가 한목소리를 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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