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경찰국이 자체적으로 범칙금 부과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조세 수입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지난 2018년 시험 프로그램으로 4년 동안 민간 입찰을 통해 범칙금 부과 프로그램을 시작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매년 57만 5천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사용했으며, 비용에는 장비를 비롯해 서비스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4년간의 시험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도 민간 입찰업체와 계약하고 계속해서 이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왔습니다. 하지만 경찰국은 이번에 자체적으로 새로운 전산망인 ‘이-사이테이션(e-citation)’을 이용한 범칙금 부과 프로그램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민간 입찰업체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 범칙금 부과 과정을 더욱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편의가 도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동안 범칙금 부과를 수작업으로 해온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민간업체를 이용할 경우, 계약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물론 특수 장비를 이용해야만 하고, 범칙금 부과 현황을 경찰 내 자료들과 병합하는 것이 불가능해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개발한 자체 시스템을 통해 경찰이 범칙금을 발부하는 것이 더 편리해졌으며, 경찰 내 서류작업도 더욱 빠르게 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 시스템을 다음 달부터 시범 사용하기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납세자들의 세금을 아낄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경찰 위원회와 연계해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장기적인 사용 정착을 위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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