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물가가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하와이 주민들의 3분의 1이 제대로 식료품 섭취를 못 하는 빈곤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빈곤층 주민들을 위한 지원이 강화돼야만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와이 푸드뱅크는 최근 실시한 연구 조사에서 하와이 주민들의 3분의 1이 제대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할 수준의 빈곤층으로 이들을 위한 식료품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푸드뱅크는 현재 하와이에서 15만 3천여 명에게 매달 식료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21년 코비드 팬더믹 당시 식료품 지원이 가장 높았던 시기와 맞먹는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푸드뱅크는 지난 2019년 당시에는 매달 8만 천여 명에게 식료품을 제공했다고 전했습니다. 푸드뱅크 관계자들은 코비드 팬더믹의 영향이 장기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하와이 주민들의 식료품 섭취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여름철의 경우 전통적으로 식료품 기부와 자원봉사들의 참여가 저조한 편이라면서 하지만 최근과 같은 빈곤층 증가 시기에는 식료품 기부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와이 푸드뱅크 측은 오아후와 카우아이에 225개 파트너 단체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드뱅크는 이들 단체는 식료품 저장장소를 비롯해 교회와 커뮤니티 그룹, 비영리 단체 등,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면서 자원봉사나 기부를 원하는 주민들이 이들 단체와 협력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푸드뱅크 측은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하와이 3가구 중 한 가구의 경우 다음에 먹을 끼니를 걱정해야 하며, 어린이 3명당 1명 역시 이같은 처지에 놓인 상태라고 우려를 했습니다. 푸드뱅크 측은 하와이 주민들이 끼니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Previous articleUH, 사이버 제반 시설 강화 나서
Next article호놀룰루 경찰 과잉 진압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