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위기에 놓였던 저먼 셰퍼드가 와히아와에 새집을 찾았습니다. 이 셰퍼드는 비영리 단체들의 도움으로 어제 하와이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났습니다.

와히아와에 거주하는 헨드릭슨(Henrichson) 가족은, 5개월 전 캘리포니아에서 너무 많은 동물을 수용할 수 없어 안락사 위기에 처한 한 살배기 저먼 셰퍼드 넛메그(Nutmeg)의 소식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위험에 처한 개들”이라는 소식지에 실린 넛메그의 사연을 접한 뒤 곧바로 캘리포니아 동물 쉘터에 연락했지만, 넛메그는 이미 안락사를 위해 다른 곳으로 이송된 상태였습니다. 이 캘리포니아 동물 쉘터는 계속해서 동물들이 늘어나면서 더 이상 이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동물들을 안락사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넛메그는 안락사 직전 쉘터측과 연락이 되면서 넛메그는 안락사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이후 넛메그가 하와이에 도착하기까지 비영리단체인 셰퍼드 동물 구조단체가 넛메그를 맡아 임시 주인으로 넛메그를 도왔고 지난 5개월 동안 넛메그는 하와이로 오기 위한 각종 검사를 받아왔습니다. 이후 모든 과정을 통과한 넛메그는 또 다른 비영리단체인 하와이 고양이 구조단체의 도움을 받아 어제 에어 카고를 통해 하와이에 도착했습니다. 이 단체는 해마다 수천여 마리의 고양이를 하와이에서 본토로 보내 새로운 주인을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넛메그가 입양 가족을 만날 수 있는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넛메그는 어제 입양 가족들의 환영을 받으며 목에 레이를 걸고 새로운 주인과 함께 하와이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넛메그의 하와이 수송 등을 도운 단체들은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존중돼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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