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펄하버 군기지 내에 있는 데이케어에서 한 살 반 된 유아가 보모 2명에 의해 학대당한 정황이 드러나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이 유아의 부모는 해군 측의 관리 책임 부실을 지적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쿠이켄달 가족은 지난 2022년 펄하버에 이는 해군 포드 아일랜드 어린이 발달 센터 데이케어에 당시 한 살 반도 채 안 된 딸 이사벨라가 얼굴을 비롯해 다리와 팔, 팔목, 허리와 가슴, 배, 그리고 목 등 전신에 멍 자국과 상처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데이케어 측에게 감시 카메라 공개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데이케어에서 공개한 감시 카메라에는 두 명의 보모가 이사벨라를 심하게 흔들거나 가격하고, 바닥에 던지는 등의 학대 정황이 드러났으며, 이로 인해 두 명의 보모는 3급 폭행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바 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이사벨라의 부모인 쿠이켄달 부부는 해군의 안일한 관리와 잘못된 대응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부부는 이사벨라가 학대를 받는 장면을 영상을 통해 봤을 때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해군 당국과 정부 기관이 당시 이 문제의 심각성을 축소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자신의 딸을 비롯해 다른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해군 당국이 보모들을 잘 관리하고 감독해야만 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아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해군의 리더쉽에도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이사벨라의 부모는 현재 보상금을 요구하면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군 당국은 이에 대해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언급을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