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비치의 호오필리 지역에서는 2주 전 한 남성이 10살 난 소년을 유인해 자신의 차에 태우려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바 있습니다. 당시 이 소년은 낯선 남성에게서부터 벗어나 도망갔고 이후 부모에게 이를 알려 경찰에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 이전인 한 달 전에는 이 지역에서 수염을 기른 남성이 두 명의 소녀들에게 사탕을 사준다고 말하면서 차에 태우려 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유괴 납치 미수 사건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이 지역 주민들은 소셜 미디어 등에 비슷한 종류의 사건에 대해 목격담을 공유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호오필리 지역에 젊은 부부들과 어린이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어린이 보호를 위해 더욱더 경각심을 가지고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근에 신고된 사건들과 관련해 용의자를 체포하지는 못했다면서 하지만 경찰이 계속해서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호오필리 지역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순찰대를 만들고 스트래인저 데인저, 즉 모르는 사람은 위험하다는 이벤트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주 토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까지 행사를 진행하면서 어린이 신분증을 발급하고 각종 먹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