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오전 H-3 프리웨이에서 차량 화재로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국과 소방국은 현재 이번 사고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방국은 지난 토요일 오전 10시 15분쯤, H-3 프리웨이에 차량 화재 사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 사고 차량은 완전히 화염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모두 진화하기까지 30여 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량 화재 사고는 카네오헤 방향쪽 하라노 터널을 지나 있는 작은 터널에서 발생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사고 당시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연기로 가득 찬 차량이 가드레일에 충돌한 뒤 불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화재가 완전히 진화된 뒤 응급 구조대가 출동했으며, 오전 11시 25분쯤 차량 안에 탑승한 운전자가 사망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한편 이 차량 화재 사고로 H-3 프리웨이 카네오헤 방향 터널입구에서는 수백여 대의 차량이 우회해야만 했으며, 정부 당국은 사고 현장 인근을 통제해 심각한 정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과 사고 지점을 모두 정리한 뒤 토요일 오후 3시쯤 H-3 카네오헤 방향의 차선을 다시 개방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이 터널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9년에도 하라노 터널 내부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한바 있습니다. 이 사고 이후 7개월 이후 또 다른 차량이 하라노 터널 1마일 근처에서 화재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면서 더 큰 인명 피해가 나지 않은 것에 안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