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코나에서 한 남성이 화산 일대 지진이 발생한 상황 속에서 용암 동굴에 빠진 강아지 세 마리를 구조해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강아지를 구조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코나에 거주하는 60살의 카비카 싱슨(Kawika Singson)은 지난 일요일 파할라 지역에 있는 외딴 숲에서 1마일을 걸어 강아지들이 빠진 용암 동굴로 향했습니다. 싱슨은 이전에도 용암 동굴에 빠진 개들을 구조해낸 적이 있는데, 이번과 같이 세 마리를 한꺼번에 구조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구조된 세 마리의 개들은 사냥개들로 멧돼지를 쫏다가 좁은 용암 동굴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 마리의 개들은 6시간 이상을 어둡고 차가운 곳에 갇혀 있었는데, 싱슨은 개들이 다치지 않은 채로 구조된 것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용암 동굴은 25에서 30피트 수직 낭떠러지 형태로 이뤄져 있습니다. 싱슨이 구조를 하고 있던 당시 화산에서 진도 3.2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개 구출에 집중을 하다보니 지진 활동을 느끼지도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싱슨은 5년 전 처음 개들을 구조한 이후 이같은 어려움에 빠진 동물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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