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교통사고 구조요원 안전 주간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호놀룰루시가 운전자들에게 속도를 위반하지 말자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국과 소방국, 응급 의료 서비스 그리고 고속도로 서비스 순찰 국은 어제부터 이번 주 금요일인 22일까지 미 교통사고 구조요원 안전 주간(Crash Responder Safety Week)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에는 운전자들이 사고 현장을 지나갈 때나 도로에서 작업 중인 구조요원들을 볼 때 서행을 하고 구급차나 경찰차, 소방차가 지나가면 양보하라는 즉, Slow down, move over라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기간입니다. 구조 당국 관계자들은 어제 이를 위해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운전자가 주변을 인식하고 사고 현장에서 작업 중인 응급 차량 등을 보게 되면 속도를 줄이고 양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운전자들이 차선을 바꾸고 속도를 줄이게 되면 약간의 지연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시간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들은 구급 요원들은 매일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을 더 많이 도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한편, 안전 요원들의 사망 원인 1위로 교통사고가 꼽혔습니다. 정작 타인의 생명을 지키고 돕는 일을 하는 안전 요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7명의 견인차 운전사들을 비롯해 1명의 응급 구조요원 그리고 37명의 경찰관이 근무 중 교통사고로 다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하루에 오아후에서만 최소 7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음을 밝히고 만약 프리웨이 등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운전이 가능하다면 갓길 또는 가까운 프리웨이 진입로로 차량을 이동시킨 후 사고 처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사고를 수습하는 구조요원 역시 안전하게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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