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카아나팔리(Kaanapali)의 휠러스 빌리지에는 빨간색 자판기가 새롭게 선보였는데, 이는 기빙머신으로 불리는 특별한 자판기입니다. 이 기빙머신은 연말연시 시즌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더 색다른 방법으로 기부하도록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우이 푸드뱅크 관계자들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큰 축복이라면서 이 기빙머신을 이용해 많은 사람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기빙머신은 지난 2017년부터 전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운영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마우이에서 선보이게 됐습니다. 마우이 기빙머신 프로젝트는 예수 그리스도 말일 성도회에서 후원하고 있는데, 교회 측이 운영 비용을 부담할 예정이기 때문에 기빙머신에 기부되는 모든 금액은 100% 비영리 단체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비영리 단체에는 마우이 푸드뱅크를 비롯해 후이 노 케 올라 포노 (Hui No Ke Ola Pono) 그리고 이무아 패밀리 서비스(Imua Family Services)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기빙머신을 통해 기부할 수 있는 항목은 예상보다 다양합니다. 마우이 기빙머신에서 판매하는 것 중 하나는 바나나 나무로 20달러를 넣으면 바나나 나무를 구입해 기부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관계자들은 바나나 나무를 기부받은 단체는 그 나무를 심어 지속해서 바나나를 수확해 음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소개된 기빙머신은 현재까지 2백만명 이상이 동참했으며, 3천 2백만 달러 이상의 상품과 서비스가 기부됐습니다. 올해 기빙머신은 전세계 13개 국가 100개 이상의 도시에 등장할 예정으로 필리핀과 멕시코, 뉴질랜드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와이에서는 폴리네시안 컬처럴 센터와 알라모아나 센터, 힐로에 위치한 프린스 쿠히오 플라자, 그리고 이번에 만들어진 마우이에서 기빙머신이 설치돼 많은 사람들의 기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