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하이나 화재로 계속해서 피해복구를 하고 있는 마우이에 연말 연시를 맞아 도움의 손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임신모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마련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수백여명의 마우이 임신모들은 어제 커뮤니티 차원에서 마련된 베이비 샤워에 참여했습니다. 건강한 어머니, 건강한 아기,(Healthy Mothers Healthy Babies)라는 비영리 단체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임신모들을 위해 필요한 선물과 필수품들의 비용들을 지원했습니다. 이 단체 관계자들은 마우이에서 임신모들과 신생아들을 위한 물품의 가격들이 매우 높다면서, 하지만 필수적인 것들이기 때문에 임신모들이 이를 모두 준비를 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마우이 임신모들을 위해 필수적인 카시트나 유모차, 아기 침대, 그리고 기저귀와 물티슈 등 다양한 물품들이 제공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하와이 지역 단체를 비롯해 전세계의 비영리 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어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마우이 와일루쿠에서 진행됐으며, 3백여명의 마우이 임신모들에게 선물을 제공하기 위해 2개의 40피트 규모의 컨테이너가 동원됐습니다. 선물을 받은 여성들은 만삭의 임신모들을 비롯해 1살이하의 영아를 둔 어머니들이었습니다. 이들 어머니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같은 선물을 받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행사를 진행한 단체는 이번주 토요일 라하이나에서 크리스마스 맞이 퍼레이드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