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층 하와이 원주민을 위한 임시 프로젝트가 주 정부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오아후 서부지역의 비어있는 부지를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올해 60살인 드 몬트 칼라이 마나올레(De Mont Kalai Manaole)는 루알루알레이 홈스테드 로드(Lualualei Homestead Road)에 있는 2에이커의 땅을 모두 아이나라고 부른다고 말했습니다. 이 땅은 하와이 원주민 위원회(Hawaiian Homes Commission) 소유 부지로 그동안 불법 쓰레기 투기의 중심지가 되어왔습니다. 마나올레는 비어있는 부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해왔으며, 이번에 한시적으로 1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와이 원주민 위원회가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마나올레에게 1년 동안 이곳에 입주해 땅을 관리하도록 했다면서, 사실상 마나올레가 이곳의 관리인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부지에는 전력망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지만 임시 텐트와 화장실, 샤워실, 잠을 잘 수 있는 컨테이너, 그밖에 작은 정원, 닭장 등이 있습니다. 앞으로 마나올레는 이곳을 좀 더 비옥한 흙을 비롯해 코코넛을 대규모로 기부받아 더 많은 것들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나올레는 이번 위원회 측의 승인에 대해 하와이 원주민들이 이번 웨스트 오아후 부지에 들어가기 위해 103년을 기다려왔다면서 이 땅에서 농작물을 짓고 일을 하면 하와이 원주민들이 이곳에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빈곤층인 하와이 원주민 혈통의 주민들 2만 9천여 명이 정부 보조 주택에 입주하기 위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