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아일랜드에 있는 한 비영리단체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단체 관계자들은 절도범들이 훔쳐 간 물건들을 다시 되돌려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빅아일랜드에 있는 쿠아모오 레거시 재단(Kuamoo Legacy Foundation)은 카포호(Kapoho)에 위치한 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당시 절도범들이 농장에 있던 알루미늄 트레일러를 비롯해 태양열 온수기, 저장용 컨테이너와 각종 태양열 장비와 물탱크까지 모두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농장에 있던 여러 농작물이 뿌리째 뽑히거나 훼손돼 버린 것으로 전했습니다. 비영리단체는 농장을 운영하는데 도난당한 장비들은 필수적이라면서 훔쳐간 물건을 다시 돌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비영리단체는 해당 사건을 경찰에 신고는 했지만, 절도범들이 마음을 바꿔 훔쳐간 물건을 다시 되돌려준다면 고발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쿠아모오 재단의 농장에서는 농부들이 하와이 푸나 지역 커뮤니티를 돕기 위해 칼로, 즉, 타로 같은 작물을 재배해서 하와이 전통 음식인 포이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이같이 지역 사회와 주민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에 도둑이 들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면서, 목격자들의 제보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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