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이 하와이 해안에서 지뢰 군사 훈련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군은 하와이와 캘리포니아 바다에서 훈련을 계속할 수 있는 허가를 갱신했습니다. 이를 통해 하와이에서 지뢰를 사용한 군사 훈련을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와이와 캘리포니아에서 실시 예정인 해군의 군사 훈련 환경 영향 평가 초안에 따르면 훈련용 모조 지뢰 사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지뢰는 정밀한 위치 추적기를 부착해서 바닷속에 있는 산호초나 난파선에 떨어질 수 있도록 위치가 지정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군은 이같은 훈련은 적의 위협으로부터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환경 보호론자들은 해군의 이 같은 훈련은 하와이 육지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해군이 지정한 지뢰 군사 훈련 장소는 몰로카이와 마우이 중간 지점에 있는 팔롤로 해로와 몰로카이와 라나이 중간 지점에 있는 칼로히 해로 등을 포함한 다섯 곳의 해로이며, 오아후에서는 바버스 포인트를 비롯해 카네오헤와 에바 비치, 그리고 해병 기지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경 보호론자들은 해당 훈련들이 하와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기후변화를 초래하고, 궁극적으로 하와이 주택 위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들은 중국의 인도 태평양 지역에 대한 위협 증가로 훈련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하고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를 위해 주민 공청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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