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라하이나 화재 피해 보상금을 지불해야만 하는 하와이 전기회사 히코가,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아메리칸 세이빙스 은행의 지분을 매각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전기회사가 은행을 소유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이를 통해 히코와 은행 모두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히코는 아메리칸 세이빙스 뱅크의 최대 주주로써의 지배원을 4억달러에 매각했습니다. 이번 매각은 라하이나 산불 피해자들에게 수십억달러의 손해 배상금을 지불해야만 하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전기 회사가 은행을 소유하는 것은 운영면에서 효율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번 매각이 은행과 히코 모두 긍정적인 결과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히코가 은행 매각을 통해 에너지 문제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히코가 앞으로는 전기관련 개선 작업과 유지 보수에 집중할 수 있고 은행 매각으로 인해 재정적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밝혔습니다. 히코 역시 이번 은행 매각과 관련해 지난 2023년 마우이 산불로 인해 추락한 히코 관련 주가가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고, 히코의 재정과 운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기 공급 분야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주정부와 의회 역시 히코가 이번에 좋은 결정을 했다면서, 이를 통해 앞으로 안전한 전력망이 만들어져 앞으로 라하이나 산불과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하는데 주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히코의 아메리칸 세이빙스 뱅크 인수와 관련해 히코측은 4억 5백만달러에 은행의 주식 90%를 매각했으며, 앞으로는 10%의 은행 주식만을 소유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메리칸 세이빙스 뱅크는 하와이에서 세번째로 큰 은행으로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90%의 주가 매입은 은행 이사회와 최고 경영진을 포함한 24명의 투자자들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은행측은 이번 주식 매입과 관련해 앞으로 은행의 고객과 직원들에게는 변함없는 서비스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은행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Previous articleGC Natural 신년맞이 2+1
Next articleH-1 프리웨이 교통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