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H-1 프리웨이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70대 여성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사고로 H-1 프리웨이이에 심각한 교통 정체 현상이 발생해 운전자들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은 어제 오후 2시 40분쯤, H-1 프리웨이 서쪽방향 아이에아 진입로 근처에서 73살의 여성 운전자가 운전하던 차량이 근처를 지나던 프로판 탱크를 실은 트럭과의 충돌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프로판 탱크를 싣고 운행하던 트럭이 차선을 옮기려는 도중 트럭의 자동문이 열렸고 이를 고치기 위해 트럭 운전자인 33세 남성이 트럭을 멈추고 트럭 자동문을 고치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이 트럭 뒤에서 운전하던 73세 여성이 운전하던 밴이 이 트럭과 추돌했다고 경찰은 말했습니다. 이 사고로 경찰과 소방국, 그리고 응급 의료 구조 서비스국이 출동해 사고 현장을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급 대원들은 이 여성 운전자의 부상이 심해 사고 현장에서 임시 조치를 취한뒤 병원으로 이 여성을 이송했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사고로 33세의 트럭 운전자 역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트럭에는 33세 남성과 24세 남성이 동승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약간의 통증을 호소했지만 현장에서 치료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의 원인이 과속이나 약물, 또는 음주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면서,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 사고로 아이에아 진입로 근처 H-1 프리웨이 양방향이 차단되서, 어제 오후 한때 퇴근시간 프리웨이에 심각한 교통 정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프리웨이 동쪽 방향은 오후 4시쯤 재 개통됐고, 서쪽 방향은 사고 수습 이후 오후 5시 10분쯤에야 차선이 재개통됐습니다. 하지만 이 사고로 새해 첫날을 준비하기 위해 도로로 나온 많은 주민들과 퇴근길 집으로 향하던 운전자들이이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프리웨이 안에서 많은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