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의 어제 취임식은 호놀룰루 시청 바로 옆, 프랭크 파시 시민 공원에 있는 미션 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호놀룰루의 15번째 시장으로 두 번째이자 마지막 4년 임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어제 오후 6시 15분쯤 취임 선서를 하고 앞으로 4년 동안 시의회 행정팀과 함께 협력해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그러면서 최근 알리아마누에서 발생한 폭죽 폭발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한 사건을 계기로 호놀룰루에서 불법 폭죽 유통을 차단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대부분의 불법 폭죽들이 공항과 항구를 통해 하와이로 들어온다면서, 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불법 폭죽의 유통을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블랑지아디 시장은 공중으로 쏘아 올리는 불꽃놀이 폭죽을 비롯해 스파클러 분수와 같은 지면 폭죽을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이 같은 형태의 폭죽들로 인해 산불이나 각종 화재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블랑지아디 시장 취임 외에도 호놀룰루시 의회 의원들도 취임 선서와 함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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