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간호사들과 지지자들이 주 청사 앞에 모여 환자 치료 기준에 대한 규정 의무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는 환자 치료 개선과 하와이 건강 관리 시스템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어제 하와이주 간호사들과 지지자들은 안전한 간호 인력 배치와 병원에서의 환자 안전, 그리고 치료의 수준 향상을 위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 주 하원의 션 퀸란Sean Quinlan 의원은 하와이에서 안전한 간호 인력 배치 관련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법안은 환자 대 간호사 비율을 법적으로 정하고 이를 통해 투명성을 보장하며 병원이 인력 배치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퀸란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퀸란 의원은 병원에서 간호사들, 특히 장기 입원중인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한다면서, 이들을 보호하는 장치가 필요하다는데 간호사들과 의견을 같이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와이 간호사 협회측은 최근 간호사들이 병원측과 환자와 간호사들간의 적절한 비율 등을 위해 파업을 불사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모든 병원에서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야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환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 간호사들과 환자간의 적절한 비율을 지지하고는 있지만 이를 의무화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병원측은 환자의 상태나 간호사의 숙련도 등을 고려하면서 환자와 간호사와의 비율을 적절하게 조율해야하기 때문에 이를 무조건 법으로 지정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양측의 입장차이로 인해 앞으로 간호사들과 환자간의 배치 법률 제정 문제와 관련해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