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재활용품을 버리는 파란색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재활용 쓰레기들중 20% 이상이 재활용되지 못하는 물품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놀룰루 시당국은 주민들이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만을 재활용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호놀룰루 시당국은 주민들이 파란색 재활용 쓰레기통에 버리는 쓰레기의 양이 2만 5천톤에 달하지만, 이중 20%는 재활용 처리 센터에서 받을 수 없는 재활용 불가 쓰레기라고 말했습니다. 시측은 알루미늄 캔과 유리병 등은 물로 헹궈서 버리고, 뚜껑을 제거하고 버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종이류의 경우 잡지에 코팅된 광택이 나는 면의 경우 재활용이 불가능하며 플라스틱 용기의 경우 1번과 2번이라고 명시된 플라스틱 용기만 재활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품목에는 물, 탄산음료, 주스 병, 땅콩버터 용기, 세탁 세제 용기, 샴푸병 그리고 샐러드 드레싱 용기와 같은 품목이 포함됩니다. 시 관계자들은 많은 주민들이 비닐 봉지를 재활용 쓰레기통에 버리지만이는 허용되지 않는 플라스틱의 종류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아마존 등에서 배송물품을 담아 보낸 봉투 역시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면서 이를 재활용 쓰레기통에 함께 넣어 버릴 경우, 재활용 수거 센터에서 이중 작업을 해야만 한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그밖에 재활용 쓰레기통에 버릴 때 봉지에 담거나 이를 묶어서 버리지 말고 있는 그대로 버려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시측은 재활용 불가능한 쓰레기들은 따로 분류돼 일반 쓰레기와 함께 처리된다면서 이들 쓰레기들은 화력 발전소에서 화씨 2천도에서 태워져 전력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오아후에서는 쓰레기를 태우는 방식으로 전기를 만들어내는 데 이는 전체 전력의 7%의 양을 차지하며 약 6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씨 2천도에서 소각된 쓰레기들은 재로 남게 되는데, 이를 통해 쓰레기의 부피가 90% 이상 줄어들게 된다며, 이같은 방식으로 쓰레기 처리를 하지 못했다면 오아후 매립지들이 이미 포화상태로 20년도 훨씬 전에 문을 닫아야만 했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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