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려견의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주의회가 이를 제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 사육 번식자들이 한 번에 소유할 수 있는 개의 수를 줄이고 면허를 강화하려 하는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주 의원들은 전했습니다.
미 전역의 사육견들이 해마다 2백만 마리가 태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주에서도 해마다 개의 개체 수가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하와이 휴메인소사이어티 측은 주내 곳곳의 동물 보호소가 계속해서 과포화 상태라면서 개들의 과잉 번식을 통제해야만 한다는 입장입니다. 휴메인소사이어티는 최근 한 번에 여러 마리의 강아지들이 동물 보호소로 들어오고 있다면서 이는 통제되지 않은 수의 개들이 번식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개 사육자들이 개를 번식시키기 이전에 이를 수용할만한 상태인지를 점검하지 않은 채 계속해서 개들을 번식시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현재 주의회는 개 사육자들이 10마리 이상의 번식용 개를 소유하면 면허 발급을 요구하고, 이에 대한 관리 기준을 설정함과 동시에 한꺼번에 30마리 이상의 번식용 개를 소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주 의원들은 타주와는 달리 하와이의 경우 번식용 동물 관련 사업이 사실상 규제되고 있지 않은 상태라면서 하와이에서도 이같은 규제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경우, 개를 한 마리를 키워도 학대할 수 있고 10마리 이상을 키워도 잘 키우는 사람이 있다면서 이는 개의 수가 아니라 개를 돌보는 사람의 문제라고 주장하면서 이같은 규제가 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법안은 주의회 소위원회를 거친 뒤 전체 주의회에서 계속해서 논의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