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한 부티크 매장이 반복되는 절도 피해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매년 수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해당 매장은, 절도범의 사진을 공개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지만, 기소로 이어지는 사례는 극히 드문 상황입니다.
하와이의 한 부티크 매장이 반복되는 절도 피해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2019년 문을 연 ‘슈가 슈가 하와이’는 최근 몇 년 사이 연간 최대 10만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동 창립자인 제임스 기셴(James Gieschen)은 절도범을 막기 위해 매장 곳곳에 경고문을 부착하고, 감시카메라에 찍힌 용의자의 사진도 게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대부분의 사건은 내부적으로 해결하고 있으며, 부모와 함께 온 아이가 진심으로 사과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과나 보상이 없는 경우에는 경찰에 신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2022년 이후 호놀룰루 경찰이 총 33건의 절도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기소로 이어진 사건은 단 2건에 불과합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경찰로부터 접수한 사건은 18건이며, 이 가운데 5건은 증거 부족으로 기소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건은 판결이 내려졌고, 몇몇 사건은 소환장을 기다리고 있으며, 기각되거나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례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유죄를 입증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가 있는 사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기소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매장 점주들은 보다 분명한 대응을 원하고 있습니다. 절도 사건에 대한 기소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일부 소규모 매장은 소셜미디어에 절도범 사진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소매업협회는 “신고하지 않고 사진만 공개하는 경우, 경찰은 아무 조치도 할 수 없다”며 정식 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