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빅아일랜드 해상에서 어부 한 명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종된 어부의 가족들은 하루속히 가족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빅아일랜드 코나 지역에 거주하는 42살의 얼 케쿠아나오아 힌드(Earl Kekuanaoa Hind)는 지난 7일, 빅아일랜드 사우스 포인트 지역에서 소형 어선 마칼라푸아 오날라니(Makalapua Onalani)’를 타고 바다로 출항했습니다. 이 어선은 길이 21피트의 흰색 선체에 연한 파란색 선실을 갖춘 소형 선박으로 알려졌습니다. 힌드는 지난 9일 정오쯤, 미롤리이(Milolii) 인근 해상에서 북쪽으로 향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실종됐습니다. 현재 그의 트럭과 보트 트레일러는 여전히 사우스 포인트 보트 경사로 인근에 주차된 상태입니다. 수색당국은 선박 침몰의 흔적이나 파손된 잔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으며, 그의 가족들은 아직 생존 가능성을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힌드의 형은 동생의 배에 충분한 물과 얼음, 생선이 실려 있어 수일에서 수십 일간 생존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힌드는 낙하산형 해상 앵커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거센 바람 속에서도 배가 전복되지 않도록 조치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수색 작업은 해안경비대와 소방 구조대, 하와이 자연자원국, 지역 어민들까지 동참해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며, 수색 범위는 최대 150마일 해역까지 확대된 상태입니다. 수색팀과 가족들은 바다에 나서는 선박 운항자들에게 주변을 주의 깊게 살펴봐 줄 것을 당부했고, 힌드 씨나 선박을 목격했거나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주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Previous article아동 정신 건강 ‘적신호’
Next article수백 명 몰린 채용 박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