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의회가 관광세 인상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재원 마련이 본격화됩니다. 조시 그린 주지사는 이번 법안이 하와이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와이 주의회가 최근 관광세 인상 법안을 통과시키며,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예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법안 통과 직후 이를 환영하며, 관광세 수입을 활용한 기후 관련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이번 조치가 하와이의 기후 비상사태에 대응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법안은 그린 주지사가 3년 전 주지사 선거 캠페인 당시 처음 제안한 이른바 ‘그린 수수료’ 구상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관광객 유치와 동시에 그들로부터 얻은 세수입을 기후 변화 대응에 활용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번 관광세 인상으로 호텔과 베케이션 렌탈에 대한 세율은 기존 9.25%에서 10%로 소폭 인상됐으며, 크루즈 선박에는 하와이 항구 내 선실 가치에 대해 11%의 세금이 새롭게 부과됩니다. 주의회는 관광업계와의 협의를 거쳐 세금 인상 폭을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크루즈 산업의 반발을 감안해 관련 세금은 제한적으로 적용됐고, 법적 분쟁이 예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원의 판단과 상관없이 나머지 조항이 시행될 수 있도록 법안을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와이 주정부는 이번 세금 인상을 통해 연간 8천5백만 달러에서 1억 달러 규모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 자금은 해안 침식 방지, 친환경 인프라 구축, 재해 대응 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기후 변화 대응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관광세 인상이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주의회는 세금 인상 수준이 관광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신중하게 조율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