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던 취업박람회가 어제 열렸습니다. 규제가 완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주 전역에 봉쇄령이 내려진 지 2년이 지났습니다. 그 이후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오아후에서 자택 체류령이 시작될 당시 하루 평균 약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델타와 오미크론 급증으로 하루 4천5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하루 평균 90명 미만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규제가 완화되고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시작을 열망하고 있습니다. 어제 블레이스델 센터에서는 70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취업 박람회인 캐리어 엑스포가 열렸습니다. 취업 박람회에 참석한 구직자들은 팬데믹 초기가 무서운 시기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회사는 문을 닫고 해변은 텅 비었으며 하와이 경제의 원동력인 관광업은 멈췄습니다. 비영리기관의 잡 코치인 스콧 피터스는 블레이스델 센터에 구직자들로 가득 찬 모습을 다시 보게 된 것이 흥미로웠다고 말했습니다. 캐리어 엑스포가 마지막으로 열렸던 날은 2021년 8월이었습니다. 행사 기획자들은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다시 일정을 잡는 것이 어려웠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팬데믹 이전에는 기업이 우위에 서서 지원자를 선별할 수 있었지만 팬데믹으로 사람들의 삶이 바뀌면서 지원자들 자체가 까다로워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