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AT&T가 지난해 연이어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거액의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수천만 명의 고객들이 최대 7천5백 달러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AT&T는 2024년 3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겪었습니다. 먼저, 지난 3월 공개된 첫 번째 유출 사건에서는 약 7천3백만 명의 현·구 고객들의 이름, 주소, 생년월일과 함께 사회보장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다크웹에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어 7월 두 번째 사건에서는 AT&T 고객들의 전화번호와 통화 관련 정보가 제3자 클라우드 서버에서 불법적으로 다운로드됐습니다. 이 사건으로는 사실상 대부분의 AT&T 이동통신 고객들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기된 집단소송은 텍사스와 몬태나 연방법원에 각각 병합 심리됐고, 지난 3월 당사자들은 총 1억 7천7백만 달러 규모의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합의안에 따르면, 피해 고객들은 피해 유형과 개인정보 노출 정도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회보장번호가 유출된 고객은 최대 5천 달러까지 문서화된 피해 보상을 청구할 수 있으며, 일반 정보가 유출된 고객은 소정의 현금 배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사건에 연루된 고객 역시 최대 2천5백 달러까지 피해 보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두 건 모두 해당되는 고객은 중복으로 보상 청구가 가능합니다. 보상 청구 기한은 오는 11월 18일까지이며,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개별 통지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별도의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보상은 받을 수 없으며, 합의가 최종 확정되면 개별 소송 권리도 포기하게 됩니다. 최종 승인 심리는 12월 3일 텍사스 연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미국 통신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중 하나로 꼽힙니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위험과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고객들의 세심한 주의와 함께 기업들의 철저한 보안 대책이 더욱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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