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여 년 전, 하와이에 첫발을 내딛은 한인 이민자들의 삶과 독립정신을 담은 KBFD 다큐멘터리 ‘Beyond the Waves: 파도를 넘어, 기억을 걷다’가 뉴욕국제영화상(NYIFA)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 공식 진출했습니다. 이 작품은 AI 복원 기술로 독립유공자를 되살리고, 하와이 전역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걷는 8.15K 행사와 함께 세대를 잇는 ‘기억의 여정’을 그려 큰 감동을 주었다는 평가입니다.
1903년, 갤릭호를 타고 하와이에 도착한 102명의 한인 이민자들.
그들의 헌신과 희생은 단순한 노동 이민을 넘어, 조국 독립을 향한 뜨거운 역사가 되었습니다.
이 역사를 오늘의 시선으로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Beyond the Waves: 파도를 넘어, 기억을 걷다’가 뉴욕국제영화상 New York International Film Awards (NYIFA)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 선정됐습니다. 이 영화제는 IMDb가 인증한 국제영화제(Official IMDb Qualifier)로, 뉴욕 맨해튼 중심부에서 공개 상영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우수한 작품을 소개하는 권위 있는 행사입니다. 이번 선정은 하와이 한인사와 독립운동의 이야기가 미국 문화 중심지에서 예술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됩니다. 최종 수상 결과는 오는 11월 6일, 맨해튼에서 공식 발표됩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KC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그리고 미주한인재단 하와이의 제작 지원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협력해 하와이에서 활동한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9인을 AI 디지털 휴먼으로 복원, 역사 인물을 현재형으로 만나는 새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구현했습니다.
비욘드 웨이브는 세 개의 축으로 나뉘어, 현재 하와이에 사는 이민자들이 과거의 뿌리를 이어가는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첫 번째는 고송문화재단 고서숙 회장의 ‘한인 묘비 탁본’ 활동입니다. 100여 년 전 사탕수수밭에서 생을 마감한 초기 이민자들의 묘비를 직접 찾아 이름을 다시 새기고, 그들의 존재를 현재의 시간 속에 복원했습니다. 두 번째는 하와이 한인회 서대영 회장이 이끄는 ‘코리안 페스티벌’입니다.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축제를 통해 이민 2세대에게 ‘정체성과 뿌리’를 자연스럽게 전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미주한인재단 하와이 이재영 이사와 하와이 한인이민연구소 이덕희 소장, 고서숙, 서대영 회장 등이 주도하는 ‘8.15K 하와이 독립운동사적지 걷기대회’입니다. 이 대회는 하와이 곳곳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8.15km 코스로 잇는 행사로, 한국과 하와이 참가자들이 함께 걸으며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을 체험하는 살아 있는 역사교육의 장이 되었습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하와이 한인 사회의 정체성을 되살리고, AI 기술을 통한 역사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입니다. AI로 되살아난 독립운동가, 그리고 현재 이민자들의 문화적 계승 활동은 과거와 현재, 고국과 하와이를 잇는 살아 있는 ‘기억의 다리’가 되고 있는 ‘Beyond the Waves’. 한국 독립운동의 이야기가 11월 6일 뉴욕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빛을 볼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