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올가을에 미국에서 코로나의 재확산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CNN 방송의 오늘 보도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어제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2’나 다른 변이로 인한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향후 몇주간 확진자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며 가을에는 재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앞으로 몇 주간에 걸쳐 코로나 확진자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충분한 집단 면역이 형성돼 있어서 많은 입원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이 영국 등 다른 나라의 추이를 뒤따라 밟아온 점,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다른 실내 방역 규제를 대거 해제한 점, 백신의 면역 효과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약화하는 점 등을 코로나가 확산하기 좋은 여건으로 들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특히 올가을에는 코로나의 확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가을에 날씨가 추워지면서 확진자가 어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게 식품의약국 FDA와 그 자문위원회가 전략을 짜기 위해 만나고, 국립보건원이 최선의 부스터 샷이 뭐가 될지 결정하기 위해 연구하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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