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와이알루아 일부 지역에서 식수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장균이 검출되면서 ‘끓여 마시기’ 공지가 내려졌고, 주 방위군까지 나서 식수 공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아후 와이알루아 지역 일부에서 식수 오염이 확인되며 주민들에게 ‘끓인 물 사용’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하와이 보건국은 지난 금요일 와이알루아 오타케와 밀 캠프 지역 약 500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보일 워터 노티스(Boil Water Notice)’를 발령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대장균이 검출된 데 따른 것입니다. 보건당국은 주민들에게 모든 물을 최소 3분 이상 끓인 뒤 식혀서 사용하거나, 생수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한 음용뿐 아니라 얼음 제조, 양치, 식기 세척, 음식 준비 등에도 반드시 끓인 물이나 대체 수원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와이 주 방위군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급수 지원소를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식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오염이 최근 코나 저기압으로 인한 폭우 이후 발생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많은 빗물이 유입되거나 배수 시스템 문제, 또는 수처리 과정의 이상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지난 4월 16일 채취된 샘플에서 수원지와 배급 시스템 모두에서 대장균이 검출됐으며, 이는 미 환경보호청 기준상 가장 심각한 ‘1단계 위반’에 해당합니다. 대장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배설물로 인한 오염 가능성을 의미하며, 설사나 복통, 메스꺼움,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와 노약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수질 개선을 위한 조치를 진행 중이며, 임시 연결을 통한 대체 급수와 소독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부 지역의 정상적인 급수 복구까지는 수주가 걸릴 수 있으며, 수원 자체의 오염 문제 해결에는 수개월이 소요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