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국 FDA가 혈전 부작용 위험을 이유로 얀센이 만든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자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인해 얀센 백신 접종대상은 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다른 백신을 맞을 수 없거나 추가 접종이 어려운 성인 등으로 제한됩니다.
식품의약국 FDA는 어제 존슨앤드존슨사의 제약 부문 자회사 얀센이 만든 백신의 접종 대상을 알레르기 반응으로 다른 백신을 맞을 수 없거나 추가 접종이 어려운 성인으로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2회 접종인 화이자나 모더나와 달리 얀센은 1회만 접종합니다. 또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엠알엔에이) 백신을 거부하는 성인도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mRNA 백신의 경우 드물게 10∼20대 남성에게서 심근염 부작용이 확인됐습니다. FDA는 통산 얀센 백신을 접종하고 2주 내 발생하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위험성에 대한 자료를 다시 살펴본 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방 보건당국은 얀센 접종 시 혈전 위험이 드물게 나타나지만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에서 올해 3월 18일 기준으로 60명이 확인됐고 이 중 9명이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