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호놀룰루 경찰국 국장이 취임도 하기 전에 아들 문제로 곤혹스럽게 됐습니다. 차기 국장의 30대 아들이 폭행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아서 조 로건 차기 호놀룰루 경찰국 국장이 어제 성인 아들이 중범죄 폭행 혐의로 체포된 것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자신은 이번 사건에 관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폭행 혐의로 체포된 아들에 대해 부모로서 가슴이 아픈 일이지만 자신의 아들이라고 해서 특별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로건 차기 국장은 아직 공식적으로 업무를 보고 있지는 않지만 수사에 관여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이번 사건을 다른 중범죄 사건과 다르게 처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경찰관이 로건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의 체포에 대해 알린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이는 일반적이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체포 처리 과정에서 처음부터 체포 사실을 미디어에 게시하지 않도록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36살인 제인 로건(Zane Logan)은 지난 화요일 오후 5시경 체포됐습니다. 제인은 이날 알라모아나 비치 파크에서 손공구로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용의자인 41살 여성도 함께 체포됐습니다. 지난 월요일 호놀룰루 경찰위원회는 로건을 호놀룰루 경찰국 차기 국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습니다. 로건은 경찰국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채용문제를 해결하며 잃어버린 대중의 신뢰를 재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