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닭에 이어 이번에는 야생 돼지가 골치거리입니다. 마노아 밸리 주민들은 야생 돼지의 출몰 빈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마노아 밸리 주민들은 최근 들어 야생 돼지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야생 돼지들이 집 마당까지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한 주민은 지난 한 달 동안 적어도 12마리가 넘는 야생 돼지를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주민도 돼지 출몰로 인한 소음에 잠을 설치고 있다면서 야생 돼지 포획을 위해 덫까지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야생 돼지 문제는 데일 고바야시 주 하원에게 보고되었고 고바야시 의원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토요일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날 주무부서인 산림 야생동물 오아후 지국(Oahu Division of Forestry and Wildlife)의 야생동물 관리자인 제이슨 미사키는 10년 전에는 이 지역에 성공적인 통제 프로그램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지역 주민들간의 의견 불일치로 인해 몇가지 문제가 발생해 프로그램이 중단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사키는 마노아 커뮤니티가 다른 해결책을 찾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제의 정도를 파악한 다음 몇가지 해결책을 제안하고 주민과 위원회 구성원이 기꺼이 수용할 수 있는 것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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