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아내를 도로에서 잔인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 H-3 프리웨이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살해사건의 용의자는 현역 해병으로 피해자의 남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별거 중이던 남편이 아내를 도로에서 잔인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지난 수요일 H-3 프리웨이에서 피해자를 칼로 찌른 용의자는 카네오헤 해병대 기지 제3연안전투단에 배정된 현역 해병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자가 칼에 찔린 것은 오후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목격자들은 카일루아(Kailua) 카파 콰리 로드(Kapaa Quarry Road) 인근에서 한 남성이 여성 위에 서서 여성을 반복적으로 칼로 찌르는 것을 보았다고 증언했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칼에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이를 목격하고 범행을 막으려 하자 용의자가 흉기를 들고 수풀 속으로 달아났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중에 발견된 용의자는 같은 흉기로 자해를 해 중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후 현재 구금되었습니다. 피해자의 지인들은 그들이 3년간 결혼 생활을 했지만 헤어졌고 피해자는 현재 남자친구와 임신한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친구들은 그녀가 수년간 학대 관계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해 왔고 헌병이 그녀의 남편에게 그녀와 접촉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고 말했습니다. 군대에서 가정 폭력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가정폭력대응센터는 센터를 찾는 사람들의 약 10%가 군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정폭력대응센터의 낸시 크레이드맨(Nanci Kreidman) 소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대 수뇌부가 가정폭력을 겪고 있는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