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민주당 주지사 후보들은 식료품세 경감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올해 주지사 선거는 하와이 역사상 가장 큰 소비세 인하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입니다.
물가 상승으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느끼자 민주당 주지사 후보들은 일반 소비세 경감을 약속하고 나섰습니다. 주 일반 소비세는 4%에서 4.5%로, 식료품을 포함한 소매상품과 서비스, 판매, 임대, 건설 계약, 부동산 임대, 수수료 등에 적용됩니다. 민주당 주지사 후보로 나선 3명의 주요 후보인 사업가 비키 카예타노(Vicky Cayetano), 조시 그린(Josh Green) 부지사, 카이 카헬레(Kai Kahele) 연방 하원의원은 모두 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소비세 폐지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사회정의와 주민권익에 앞장서고 있는 비영리단체 하와이 애플시드 센터 포 로 앤드 이코노믹 저스티스(Hawaii Appleseed Center for Law and Economic Justice)도 소비세 경감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애플시드 센터의 한 관계자는 누진세 정책을 지지하지만 소비세가 저소득 가정에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역진세로 간주한다고 말했습니다. 저소득층 사람들이 고소득층 사람들에 비해 월 소득의 더 높은 비율을 해당 세금으로 납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세무 관계자는 기업이 고객에게 소비세를 전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와이 애플시드 센터는 주요 서비스가 삭감되지 않도록 세금 수입 증대와 세금 감면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자본 이득세(capital gains tax) 인상이나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 인상을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