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개솔린 가격도 지속적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당분간 개솔린 가격은 하락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미국 개솔린 평균 가격이 지난 2주간 32센트 하락하면서 갤런당 4달러 54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개솔린 평균 가격은 지난 6주 동안 55센트 하락했지만 1년 전보다 1달러 32센트 높습니다. 전국적으로 일반 등급의 개솔린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로스앤젤레스로 갤런당 5달러 65센트였습니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루이지애나주 배턴 루지(Baton Rouge)로 갤런당 3달러 90센트였습니다. 미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하와이의 개솔린 평균 가격은 7월 24일 기준 갤런당 5달러 52센트입니다. 섬별로 살펴보면 오아후가 갤런당 5달러 43센트로 가장 쌌고 마우이가 5달러 73센트, 빅아일랜드가 5달러 65센트, 카우아이가 5달러 79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주유업계 정보매체인 룬드버그 서베이의 산업 분석가인 트릴비 룬드버그는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개솔린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개솔린 가격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개솔린 가격이 또 어떻게 달라질지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전쟁이 국제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원유 증산을 요청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뚜렷한 성과 없이 귀국한 것도 불안 요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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