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저 퍼머넌트 소속 정신 건강 치료 전문가들이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인력 충원에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다며 비판했습니다.
카이저 퍼머넌트(Kaiser Permanente) 소속 정신 건강 치료 전문가들은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많은데 이를 감당할 인력이 부족하다며 인력 중원 요구와 함께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카이저 와이피오 클리닉(Kaiser’s Waipio clinic)에서 일하고 있는 한 정신 건강 임상의는 올 11월 초까지 예약이 꽉 찬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마우이에 있는 9명의 카이저 심리치료사 중 한 명도 예약 환자는 많은데 치료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카이저에는 정신 건강 전문가가 60명 소속돼 있습니다. 하지만 노동조합은 직접 정신 건강 치료를 제공하는 정규직 근로자 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51명에서 48명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신 건강 치료 전문가들은 카이저측에 회사를 더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카이저 퍼머넌트는 성명을 통해 양질의 진료를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노조와 새로운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교섭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노조원들은 사측이 인력 보충에 공을 들이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심리치료사는 정신 건강 치료 전문가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카이저에서 일할 정신 건강 치료 전문가가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