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기존 전망이 흔들리고 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특히 중간선거에서 집권당이 패배하는 경향이 있음에도 올해는 이런 징크스가 깨질 수 있다고 조심스레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요인에는 연방대법원의 낙태 금지 판결에 대한 반발과 인플레이션 주범으로 꼽혔던 유가 하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우선 대법원의 낙태 금지 판결 후폭풍이 변수로 거론됩니다. 최근 뉴욕주 19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낙태권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민주당의 팻 라이언 후보가 51.5%의 지지로 공화당의 마커스 몰리나로 후보를 이겼습니다. 무당층 유권자들이 민주당으로 기우는 현상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달 실시됐던 NBC 여론조사에서 무당층은 약 25%를 차지했는데,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0%로 공화당 37%보다 3%포인트 앞섰습니다. 중간선거에 높은 관심을 표한 양당 지지층 수치도 큰 변화를 보입니다. 이들은 관심도를 10점 척도로 했을 때 ‘9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로, 중간선거에서 적극적으로 투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런 기류에도 경제와 국가의 방향성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불만은 여전히 민주당에 불리한 선거기류의 요인이라면서도 민주당은 일부 희망을 보고 있다고 NBC는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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