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를 찾는 일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관광객 증가 속도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일본이 여행 제한을 추가로 완화한 이후 관광업계가 지난주 호황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나기 보다는 서서히 증가할 것이라는 겁니다. 팬데믹 이전에 일본 관광객은 하와이 연간 관광객 수의 약 15%를 차지했지만 지출액은 본토 관광객보다 약 25% 더 많았습니다. 이처럼 씀씀이가 큰 일본 관광객의 점진적인 복귀는 와이키키의 호텔과 식당들의 수익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일본인들에게 인기 있는 다른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에서 인기 있는 제품인 95% 순수 산소 용기를 판매하고 있는 부스트 옥시전(Boost Oxygen)의 하와이지역 대리점은 일본 관광객이 오면 확실히 더 많은 매출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파훌루 애비뉴(Kapahulu Avenue)에 있는 한 식당도 일본 관광객이 매출의 1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일본 관광객이 증가하면 그 비율이 20% 또는 3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