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하와이에서의 빈곤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물가가 오르면서 빈곤율까지 높아짐에 따라 하와이 주민들의 삶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비영리단체인 알로하 유나이티드 웨이, AUW는 어제 하와이주의 빈곤율이 지난 2018년 9%에서 15%로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원인은 코로나 팬데믹과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단체는 밝혔습니다. 빈곤율 15%는 하와이 주민 중 20만여 명 이상이 빈곤층이라는 것입니다. 알로하 유나이티드 웨이는 또 일하는 계층에서 자산이 부족하고 소득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난 주민들도 지난 2018년의 42%에서 44%로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 2007년의 31%와 비교해 크게 오른 것입니다. 특히 이 수치에 포함된 주민들은 노동을 통해 일정 수준의 소득이 발생하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지만, 주거와 식비, 생활비 등을 위한 소득이 충분하지 않은 계층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연방 정부가 재정적 지원을 끊었기 때문에 이 같은 빈곤율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하와이는 물가가 높기 때문에 하와이 주민들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