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을 맞아 호놀룰루 응급 구조대와 소방대원들, 또한 경찰들은 매우 분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최근 들어 볼 수 없었던 수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한 밤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응급 구조반은, 새해 첫날을 맞아 수십여 건의 호흡곤란 신고와 칼부림 사건을 포함한 15건의 폭행 사건, 그리고 최소 8건의 불꽃놀이 폭죽과 관련한 화재와 인명피해 등 쉴 새 없는 사건, 사고들이 신고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불꽃놀이 폭죽 이용이 급증하면서 관련 사고가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공중으로 쏘아 올리는 폭죽의 경우 전문적인 지식과 절차를 거쳐 사용해야만 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불법으로 사용한 사람들이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부상자들은 폭죽을 얼굴이나 몸 주요 부위 등에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폭죽 사용에 따른 화약 연기로 주변 공기가 나빠지면서 호흡곤란으로 구조대에 신고한 건수도 25건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경찰국은 프리웨이 등에서 차를 세워놓고 불꽃놀이를 보려는 사람들에게 범칙금을 발급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토요일에는 프리웨이에 수십여 대의 견인차들이 줄지어 이동하며 불법 정차 차량을 견인하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소방국은 이외에도 새해 첫날을 맞아 주택 화재 역시 자주 발생한다며, 폭죽으로 인한 화재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