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아시아계 주민이 많은 LA 근처 도시에서 음력설 행사 뒤 총기난사로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의 아시아계 남성 용의자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토요일 저녁 10시께 캘리포니아주 서남부에 있는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 인근 한 댄스클럽에서 한 남성이 반자동 총기를 난사해 11명이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는 현장을 빠져나갔으며, 어제 경찰과의 대치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음력설 전날인 21일 중국계 등 아시아계 주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에서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용의자가 숨진 장소인 토런스는 총격 사건이 발생한 몬터레이 파크에서 차로 40분 떨어진 곳입니다. 수사 당국은 증오 범죄 또는 중국계 커뮤니티의 가정불화 문제 가능성 등 총격 동기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총격으로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미 전역의 아시안 커뮤니티에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루이지애나 주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도 대규모 총격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어제 새벽 배턴 루지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디올 바 앤 라운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2명이 부상했으며 이들 중 1명은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총격 당시 해당 클럽에서는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서던 대학교, A&M 칼리지 등 3개 대학교 소속 학생 다수가 개학 파티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또 오늘 정오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한 교육센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2명이 숨지고 교사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총격 발생 약 20분 뒤 약 2마일 떨어진 곳에서 목격자의 진술과 일치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용의자 3명을 연행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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