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이르면 5월 코로나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종료할 예정인 가운데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료 백신 제도 등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5월 11일 비상사태가 종료돼도 올여름까지는 백신과 치료 문제를 민간 시장에 넘기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또 민간 보험이나 메디케어·메디케이드 등 연방정부의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3천만 명의 성인에 대해서는 2024년까지 코로나 검사와 백신, 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전염병 대응이 가장 필요한 계층이지만 경제적인 감당 능력이 가장 떨어진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연방정부는 이와 별개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어린이에게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는 현재 연방 프로그램은 계속 유지한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백악관은 2023년 시작된 코로나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3년여만인 5월에 종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비상사태가 종료되면 코로나와 관련한 모든 비용은 환자 개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또 의료보험과 약품 허가, 원격진료 등에서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런가 하면 하와이에서의 코로나 주간 확진자는 619명, 사망자는 17명이 보고되었습니다. 주보건국은 하와이의 코로나 확진자 수치에는 자가 테스트 양성이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실제 수치는 더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