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이 건강 검진에서 ‘완전히’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백악관 주치의는 어제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검진 보고서에서 “대통령은 여전히 직무에 적합한 상태에 있고 어떤 예외 없이 그의 모든 책무를 완전히 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건강하고 원기왕성한 80세 남성”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검진 결과는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는 게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나온 것입니다. 보고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어떤 장기적 증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의 걸음걸이가 척추 관절염, 경증 말초신경병증 탓에 다소 뻣뻣했으나 2021년 11월 마지막 검진 이후 악화하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그의 연령대에서 종종 받는 인지 테스트를 거쳤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42년생으로 올해 80세로,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입니다. 한편 최근 진행된 로이터와 입소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4분의 3 정도가 바이든 대통령은 너무 고령이어서 공직에 종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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