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고생 사망 뺑소니 사건 이후 고위 관리들이 피해자 가족과 함께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무엇보다도 운전자들의 안전의식과 서행운전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맥킨리 고등학교(McKinley High School) 2학년 사라 야라(Sara Yara)의 뺑소니 사망 사건 이후 일요일인 어제 고위 당국자들과 유가족들이 함께 표지판을 흔들며 운전자와 시에 이 지역의 안전 개선을 위한 집회를 전개했습니다.
인터뷰 : 쉐비야라/피해자 어머니 Chevy Yara
이날 집회는 도움이 필요한 가족들을 지원해주는 단체, 워드 빌리지 맘스(Ward Village Moms)가 유가족들에 대해 지원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으며, 호놀룰루 경찰국 소속 경찰관들과 주 교통국 관계자, 그리고 실리아 장 룩(Sylvia J. Luke) 부지사 등이 참석해 목소리를 냈습니다. 에드 스니펜(Ed Sniffen) 주 교통국 국장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유가족들을 도왔습니다. 스니펜 국장은 하와이에 높은 보행자 보도를 설치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고가 일어난 도로, 카피올라니 블러바드(Kapiolani Boulevard)는 시 관할권에 속합니다. 이에 호놀룰루 시는 이 지역을 보행자에게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니펜 국장은 시에서 요청하면 높은 보행자 횡단보도를 4월까지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루크 부지사는 이젠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루크 부지사는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서 아이를 잃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며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슬픔과 동정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