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증거 차량이 경찰 본부 주차장을 막고 있어 경찰 차량의 도로 진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차량을 증거로 보관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국의 알라파이 스트릿에 있는 보안 직원용 주차장이 증거 차량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경찰국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창문에 ‘증거’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 있는 차량이 80대 가까이 보입니다. 최근에 추가된 차량은 이중 주차되어 있으며 전체 주행 차선 하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차량은 먼지로 뒤덮인 채 주차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찰관들은 개인 차량을 주차할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이전 근무조가 퇴근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로 인해 때때로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데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인터뷰 : 조나단 버지 / 변호사

경찰국은 성명을 통해 거의 모든 차량이 살인을 포함한 강력 범죄와 관련이 있고 검찰의 요청에따라 보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호놀룰루 경찰국 경찰관이었다가 현재 변호사로 활동중인 조나단 버지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버지 변호사는 자신의 사건들에서 실제 자동차를 증거로 사용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법정에서는 GPS 기록과 함께 자동차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충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사 출신의 빅터 바케 변호사도 이에 동의했습니다. 바케 변호사는 변호팀이 차량을 조사하고 자체 조사관을 데려올 수 있도록 합리적인 시간제한을 두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법률 전문가들은 다른 범죄의 증거는 장기간 압수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시 검찰은 여전히 성공적인 기소를 위해서는 차량을 포함한 증거가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어 경찰국의 주차난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Previous article스쿠버다이버 사망
Next article몬스터 주택 건축 제한법 강화